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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그 개발 후기

lucathree.com 재정비를 마침내 끝냈다! 아니, 시작했다고 해야되나?

일단 간단하게 포트폴리오 섹션과 블로그 섹션만 만들어놨는데 더 추가할 기능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.

계속 미뤄왔던 이유는 프론트엔드 작업하기가 항상 부담되어 왔다.

백엔드 프로젝트 하기만으로도 바쁜데 그 와중에 프론트엔드를 공부해서 하기엔 시간을 쏟기가 애매했다.

물론 바이브 코딩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계속해서 직접 관리를 하고 싶은데 내가 직접 이해하고 있지 않는 코드를 작성해서 나중에 수정하고 싶을 때 다시 파악하느라 시간을 쏟고 싶지 않았다. 게다가 프론트 작업은 자주 접하지 않다보니 매번 할 때마다 가물가물해지는 감이 있어서 건드리고 싶지 않다는 심리적 거리감도 있었다.

여러모로 프론트랑은 좀 안 맞는 것도 있고…

그럼에도 역시 막상 만들어 놓고 나니 좀 뿌듯하긴 하다.

내가 직접 쓰지는 않는 업무상 작업 혹은 그저 연습용인 사이드 프로젝트들만 하다가 내가 쓸 걸 생각하면서 만드니 간만에 개발하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.

백엔드도 직접 만들까 싶었지만 굳이 일을 키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. 목적에 맞게 합리적인 수준의 기술을 선택하는 것도 개발자의 역량이니… 아무튼 notion api를 사용해서 노션에다가만 글을 써도 블로그에 표시되도록 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.

물론 notion api 사용을 고려할 수 있었던 건 나의 개인 블로그 v2.0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던 morethan-log 오픈소스 프로젝트 덕분이었다. 2023년 1월에 v2.0을 만들었으니 거의 만 2년만이다. 잘 쓰기는 했는데 개인 프로젝트이다보니 역시 관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작년 말부터 포스트 렌더링에 문제가 있었다. 그래서 조금씩 직접 고쳐쓰기는 했는데 이럴거면 내 입맛에 맞게 아예 새로 만드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아무튼 고마웠다! 잘썼다!

앞으로 진행할 사이드 프로젝트들은 모두 lucathree.com을 통해서 연동/시연 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. 아무거나 내 관심사나 작업 연관된 내용들은 전부 덕지덕지 붙일 수 있는 개인 놀이터로 만들고 싶었다.

생각은 프로젝트 아이디어 리스트에서 아랫쪽에 꽤 오랫동안 묵혀놨던 건데 만들고 나니 기분이 좋다.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일을 왜 여지껏 즐기지 못하고 해야 할 일로만 받아들여왔을까?